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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초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시점은 대선 후보 등록일 이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진위가 핵심쟁점이 되면서 다소 늦어질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사건을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검찰 특별수사팀의 이런 방침은 이명박 후보를 둘러 싼 주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대선 후보 등록일 이전에 수사 발표를 한다는 것으로 해석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존재 여부와 진위 공방이 핵심 쟁점으로 등장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김씨 측이 제출한 이면 계약서 원본의 진위를 검증하는데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용택(대한문서감정사회 회장감정 전문가) : "이해관계가 날카롭게 대립돼 있기 때문에 정밀 감정에 20여일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가 2002년 이전의 은행거래 자료가 상당수 폐기돼 계좌추적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선 후보등록일은 모레인 일요일과 월요일, 이 후보가 일요일 등록을 마칠 경우 등록전 발표 시한은 내일이라는 얘깁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김경준씨의 구속기간이 끝나는 다음 달 5일쯤 이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내용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대선후보 등록 순간부터 현행범이나 금고 이상의 죄를 짓지 않으면 체포나 구속이 되지않는 현행법 규정상 이 후보를 조사하기 어렵다는 점이 부담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명 총장에 이어 새롭게 출범하는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 등 새 지도부가 수사 발표 시점을 놓고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대선 이후로 발표가 미뤄지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