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국, 함정수사로 학생비자 사기 브로커 등 대거 적발_잉글랜드나 세네갈 누가 이기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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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이민당국이 함정수사로 학생비자 사기 브로커 등을 대거 적발했습니다.

미국 체류를 연장하려는, 중국, 인도 등 26개국 사람들이 가짜 비자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회계, 마케팅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노던 뉴저지 대학 웹사이트, 하지만, 미 이민당국이 학생비자 브로커를 적발하기 위해 만든 위장 대학이었습니다.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수업은 안듣고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만 요구하는 브로커들과 접촉했습니다.

3년여의 함정수사 끝에, 가짜 학생, 취업비자를 발급받게 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 등으로 21명을 체포했습니다.

<녹취> 폴 피시맨(뉴저지 검찰총장) : "피의자들은 불법적, 사기적으로 학생, 취업비자를 발급받게 해준 브로커, 모집인, 업주 등입니다."

이들로부터 가짜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들은 26개 나라의 1,000여 명에 달합니다.

검찰은 대부분 중국, 인도인이라고 밝혔지만, 브로커 활동지역이 뉴저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한인 밀집지역이어서 한국인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 당국은 가짜 비자 발급이 테러조직에 이용될 수 있는 만큼 국가 안보를 위해서도 브로커들을 광범위하게 색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폴 피시맨(뉴저지 검찰총장) : "(1,000여 명) 고객 모두에 대해 직접적 위협이 되지 않겠는지 면밀히 확인했습니다."

미 당국은 고객들을 기소하지는 않겠지만, 비자 발급을 취소하고 모두 본국에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