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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이 가출한 뒤 일주일 가까이 연락두절 상태인 가운데 유서만 등기우편으로 집으로 배달돼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등기우편을 받은 가족들의 신고로 119신고센터가 즉각 발신지 추적에 나섰지만 오씨의 휴대폰이 꺼져 있어 행방을 전혀 찾지 못해 가족의 안타까움이 더하고 있다. 7일 대전 둔산경찰서와 오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사는 오모(62)씨가 "잠깐 나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 이틀이 지나도록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4일 오후 경찰에 가출인 신고를 했으며 3일째인 5일 오후 오씨가 가족들 앞으로 보낸 유서가 등기우편을 통해 집으로 도착했다. 오씨의 필체로 적힌 유서에는 금전적인 문제로 어려웠던 상황과 함께 '먼저 가서 미안하다. 어머니를 잘 모시고 나는 화장해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가족은 즉시 경찰에 유서내용을 신고하고 휴대폰 발신지추적을 통해 행방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범죄혐의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휴대폰 발신지 위치추적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이를 119로 넘겼고 119센터에서는 `긴급재난 구호' 규정에 의거 오씨의 휴대폰 발신지 위치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오씨의 휴대폰은 집을 나간 직후부터 전원이 꺼져 있었기 때문에 119센터에서도 오씨의 발신지 위치를 찾는데 실패했다. 경찰은 오씨가 살던 집과 유서가 발송된 우체국 주변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목격자를 찾는 등 수사에 나섰으며 오씨의 아들(34)도 아버지를 찾는 전단지를 만들어 인근 지역을 지나는 시민에게 나눠주며 오씨를 찾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