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진重 사태 청문회…‘정리해고’ 질타 _메모리 카드 슬롯이 뭐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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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개최한 한진중공업 사태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집중 추궁하며 회사측을 질타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여야의원들은 한진중공업의 영업이익과 배당 등 각종 경영지표를 제시하면서 경영상 어려움으로 정리해고를 했다는 사측의 논리를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은 지난해 조선부문 영업이익률이 13.7%에 달할 정도로 한진중공업은 건실한 기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이미경 의원도 한진중공업이 더 많은 영업 이익을 위해 정리해고를 한 것이라면서 사측이 위기를 조작했다고 추궁했습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회사의 긴박한 경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며, 경영 정상화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른바 희망버스에 대해서는 여야가 입장을 달리했습니다.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은 희망버스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아니라 정치인과 노동사회 단체가 기획한 행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희망버스에 참가한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며, 정치인이 3자라면 정치는 왜 있고 대통령은 왜 있냐고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한진중공업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해 청문회가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