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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2차 소환 시한이 오늘입니다.

유 씨의 차남과 측근들이 여전히 해외에 머물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인천지검 나가있는 하선아 기자 연결합니다.

하 기자, 이번 소환 통보에는 응할 것으로 보이나요?

<리포트>

네, 검찰이 여러 경로를 통해 유 전 회장의 차남과 측근 등 3명에게 재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아직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2차 소환까지 불응할 경우, 여권 무효화나 계좌 거래 정지, 미국과 공조를 통한 강제 송환도 검토하고 있다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편, 이틀 전 소환 조사한 세모 계열사 '다판다'의 대표 송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유 씨 측근 가운데 첫 사전구속영장인데요.

송 씨는 유 씨의 사진 작품을 비싼 값에 구입하고, 유 씨 일가의 서류상 자문회사에 컨설팅비 명목의 돈을 지급해, 회사에 수십억 원의 피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 씨 일가의 관계사와 대표의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세모그룹 계열 도료 생산업체의 전 대표인 이 모 씨를 이틀째 불러 조사했는데요.

이 씨는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와 취재진에게, 회사 자금으로 유 씨의 사진 8장을 1억 원에 구입하고 유 씨 일가 측에 컨설팅비 명목의 돈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의 측근이자 관계사 대표 가운데 한 명인 연기자 전 모 씨에 대해서도 앞으로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