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밝힌 북한인권실태, 750명 공개처형_팩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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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북한에서 식량난 속에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95년 이후 공개처형된 주민이 7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최근 북한의 실상을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재현 기자 :

식량난이 지속되면서 북한에는 최근 청부폭력과 밀수, 매춘 등 각종 범죄와 비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은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범죄를 줄이기 위해 지난 95년 이후 전 농업담당비서 서관희를 포함해 무려 750명을 공개처형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해 부터 농촌인구를 늘려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평양 등 도시주민과 제대군인 가운데 2백만 명을 농촌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민 재배치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제대군인들이 군내 인민들과 한마음 한뜻 되어 군을 감자농사 혁명의 본보기 단위로....


지방 이주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기 위해 이혼을 하거나 뇌물을 건네는 사례가 급증하고 심지어 자살을 하는 도시 주민들마저 늘고 있습니다. 식량난이 본격화된 지난 94년 1만 3천여 명에 불과하던 부랑자수가 최근에는 20만 명을 넘어서는 북한의 체제 불안을 계속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