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모 의무화 폐지하라”…자전거 단체, 도로교통법 재개정 촉구_카지노는 알토마여야 해_krvip
자전거 이용자 단체들이 자전거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한 새 도로개정법 관련 규정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맨머리유니언 등 10여개 자전거 관련 단체 소속 회원들은 오늘(29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전거 안전모 의무화는 모든 국민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만들어 자전거 이용률이 급감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모 의무화 법안을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안전모 착용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제대로 된 도시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며 "자동차 중심으로 구축된 도로 문화를 자전거와 보행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이후 정부서울청사와 서울시청, 경찰청 등을 거치며 자전거 행진을 벌였습니다.
일반도로나 자전거 전용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 운전자에 대해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한 새 도로교통법은 어제(28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다만, 도로가 아닌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경우에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