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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밤에도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치는 분들 많으시죠? 내일은 좀 낫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무더위 기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밤에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밤에도 서울과 강릉, 부산, 광주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밤 동안의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12일 밤부터 닷새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밤에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밤늦게까지 집 주변 공원 등지에서 더위를 식히기도 했습니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막바지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다 밤 동안의 습도가 80에서 90%로 높아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4도, 광주 33도, 서울과 대전은 32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오전에 중부지방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려 그 동안 계속된 무더위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모레는 지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