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 초·재선 의원 美에 이라크전 '해명' 촉구 _베타노 더블베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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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 소속 의원 34명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 정부에 대해 이라크 전쟁에 대한 해명과 재발 방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3.86세대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새로운 모색' 측은 미국 의회의 9.11 중간조사 결과, 미 행정부가 잘못된 정보에 기초해 이라크를 공격한 것이 상당 부분 드러났다며, 미국 정부는 따라서 정확한 해명과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모임 참가자인 임종석 의원은 이 밖에도 미국에 대해 한반도 핵과 군사정보를 우리 측과 완전하게 공유할 것과, 이라크 파병 부대를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전환할 것 등도 함께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임 의원은 또 당초 미국 정부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외교적 문제를 야기할 소지가 있어 한 단계 수위를 낮춘 '해명 촉구' 선에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오늘 아침 긴급 모임을 갖고, 이라크에서 한국인 인질이 피랍된 상황에서 자칫 문제가 확산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성명에 참가한 의원들에게 신중한 행동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이 미국 정부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 입장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02년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두번 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