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1주일째 산불과 사투…‘도심 위협’_휴대폰 작업하고 돈 벌어_krvip

美 텍사스 1주일째 산불과 사투…‘도심 위협’_슬롯 항목이 열리지 않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미국 텍사스가 1주일째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잇습니다. 오랜 가뭄에다 강한 바람까지 겹쳐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꽃이 산자락을 휘감아 오릅니다. 마를대로 마른 숲에 바람까지 더해져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번져갑니다. 텍사스 서부에서 시작된 산불은 동쪽으로 동쪽으로 옮겨가면서 주택가까지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피 주민 : "불이 정말 빨리 번졌어요. 평소처럼 주차를 하려다 급히 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정도로 빨랐어요." 이미 8백 채 가까운 건물이 불탔고 6백 가구 넘는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소방관 : "불을 끄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기하나 없이 건조한 데, 번지는 속도를 늦추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게릴라성 산불이 7천8백 건. 40만 에이커 넓이를 태웠고 이제는 도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헬기와 항공기, 불도우저까지 동원됐지만 소방관 2명이 숨졌고, 18명이 다쳤습니다. 50년 만의 가뭄에다 내일부터는 또 다시 강풍이 예보되고 있어, 텍사스 주 전체는 한동안 산불 위협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