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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유난히도 지독했던 가뭄과 이상고온 탓에 고추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계속된 비로 병해충 발생까지 우려되면서 김장철 고추값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이 한창인 고추밭. 말라 죽은 고추들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일부 고추는 가지에 매달려 검게 썩었습니다. 올 여름 계속된 가뭄과 이상 고온 현상 때문으로 수확량이 30% 가량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상기(74세/고추재배 농민) : "날이 원래 가물었으니까...뭐 잎이 전부 시들어서요. 거의 죽다시피 했었죠." 고추 가격도 벌써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청결 고추 주산지인 충북 괴산에서 지난 8 일 거래된 홍고추 1kg의 가격은 4,250원. 1년 전 2,750원보다 1,500원보다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건고추도 평년보다 60% 이상 오른 600g에 1만 7~8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기용(청주시 복대동) : "올해 가물어서 그런지 몰라도 가격대가...앞으로 더 비싸질 거라는데, 모르겠어요. 비싸질지 싸질지.." 더구나 본격적인 수확철에 며칠째 비가 이어지면서 고추 병해충이 확산 되고 있어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렬(괴산군 농업기술센터) : "앞으로 계속 비가 오게 되면 고추 역병이나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됩니다." 가뭄과 이상고온에 이은 집중호우로 병해충 발생까지 겹치면서 고추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