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1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전략으로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내세웠고, 통합당은 현 정권의 여러 실정을 부각하며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첫 번째 총선 전략, 코로나19 방역 성과입니다.
민주당은 각 선거캠프에 배포한 매뉴얼을 통해, "정부가 코로나 19 대응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했다"면서 "한국이 방역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롤모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국정발목을 잡는 통합당을 보이콧해달라"는 메시지를 매뉴얼에 담았습니다.
어제 발표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선, 소득 하위 70% 가구에만 지급한 건 아쉬움이 있지만, 재정 여력을 위한 현실적 고려가 있었다면서, 늦어도 다음 달 국회가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는 즉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을 준비하고 또 제출해 주십시오."]
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총선을 앞두고 돈 풀기로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소득 하위 70% 가구 지급 방침에 대해, 기준 설정이 어떻게 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 앞으로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준/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 "(긴급재난지원금을) 만일 줘야 하겠다면 국민들을 편 가르지 말고 다 주는 것이 차라리 낫다..."]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서울 강남갑 태영호 후보 사무실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다시는 이런 나라를 겪어선 안 되겠다는 게 우리나라의 민심"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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