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남부 내륙 토네이도 강타…최소 6명 숨져_우주인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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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와 남부 내륙지역을 강타하고 또 집중호우도 내려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에 이어 미주리주를 덮친 거대한 토네이도 때문에 도시 전체가 혼돈에 빠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주리주의 행정중심 도시, 제퍼슨시티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관공서 건물도 부서지고, 집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차라/제퍼슨시 주민 : "아파트 창문이 심하게 흔들렸고, '우린 죽었구나!'라고 생각했죠."]

현지시각 23일 자정을 전후해 거대한 토네이도가 미주리주 전역을 휩쓸고 갔습니다.

미주리주 당국은 남서부 지역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오클라호마주를 강타한 뒤 미주리주로 북동진해 온 겁니다.

미국 내륙 남·중부 지역에선 지난주부터 잇달아 발생한 토네이도와 집중호우로 건물과 가옥 수천 채가 부서지고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민 : "'뭐라고 말했어요?'라고 물었는데, 그녀는 '우리 집이 없어졌어요!'라고 하더군요. 아들에게 전화가 와 빨리 이곳을 벗어나라고 했어요."]

지난 22일에는 아이오와주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온 바 있습니다.

[케빈 매컬리넌/국토안보부 장관 대행 : "매우 우려됩니다. 사망자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주와 지역 당국을 도우러 갈 것입니다."]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에도 때아닌 우박과 눈,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상이변으로 미국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