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GTX 여론조사 왜곡?_동물을 이기는 컵케이크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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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는 수도권 주민의 대다수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주민들이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근거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론조사가 왜곡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서울 강남까지 18분 만에 간다는 수도권광역철도 GTX. <인터뷰> 김문수(경기도지사) : "완공이되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이 한시간 대로 들어옵니다." 경기도는 수도권 주민의 76%가 GTX에 긍정적이라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사업 당위성을 역설해왔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를 들여다보면 이상한 점들이 눈에 띕니다. GTX가 수도권 전철보다 2,3배 빠르다고 강조한 후 수도권 교통 소통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을 했고, GTX가 집값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전제한 후 바로 부동산 안정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을 넣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3년간 GTX 관련 여론조사를 5차례 실시했는데, 대부분 이런 식으로 질문이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민경선 의원(경기도의원) : "문제는 그런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해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도의회를 압박하고 이용하고 있다는 거죠." 하지만 경기도는 정책 홍보 방향을 잡기 위한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송민호(홍보기획관) : "홍보기획 방향을 정할 목적으로 시행한 여론 조사이고 사업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때문에 통상 보조자료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조사 결과는 도의 말과는 달리 GTX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어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