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국 하천 물고기 수은 오염 _자바스크립트 인터널 슬롯_krvip

미국 전역의 약 300개 하천에서 잡은 물고기에서 독성물질인 수은이 검출됐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지질조사소는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시험대상 물고기가 모두 수은 오염의 흔적을 보였으며, 약 4분의 1은 환경보호국(EPA)이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허용한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지질조사소 과학자들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291개 하천에서 1천마리 이상 물고기를 잡아 수은 함량을 측정했다. 수은은 화력발전소 배출 가스가 주요 원인이며,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수은이 비와 섞여서 하천으로 유입된 뒤 메틸수은으로 바뀌어 물고기에 저장된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해안을 따라 흑수(黑水.망간이 많이 포함되어 흑색을 띠고 금속 맛이 나는 물)가 흐르는 하천의 물고기에서 가장 많은 수은이 검출됐다. 수은과 금을 채굴하는 지역을 흐르는 서부 하천에서도 수은이 다량 검출됐다.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나라가 오염과 계속 싸워야 하고, 수로를 복원해야 하며, 대중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와 와이오밍 등 2개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물고기 섭취와 관련해 수은 중독을 조심하라는 권고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