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파 “유병언 시신 아닐 것”…금수원 주변 차분함 속 긴장_카지노의 마피아 이미지_krvip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씨로 확인됐다는 경찰 발표와 관련해 구원파 측은 이 시신이 유 씨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지난 5월 25일 검찰 수사팀이 순천 별장을 급습했을 때 살아있던 유 씨가 2주 만에 상당히 부패된 상태로 발견됐다는 말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이 시신이 유 씨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시신의 행색이 초라하고 주변에는 술병이 놓여 있었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서도 유 씨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구원파의 종교 시설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는 유 씨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신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수원 주변에 경력 100여 명을 배치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