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네바 회담, 핵 협상 진전 시도” _펜 스톡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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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 문제의 중대 분수령이 될 북미 회담이 내일 제네바에서 개최됩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교착상태인 북핵 협상의 진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과 모종의 절충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내일 제네바에서 북미 회담이 열리는 사실을 공식확인했습니다. 회담은 일단 내일 하루로 잡혀있지만 상황에 따라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의제는 지연되고 있는 북한의 핵 신고 문제이며,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등 5개국은 합의를 이행할 준비가 돼있으며, 이제는 북한이 상응조치를 취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숀 매코맥(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핵 2단계를 마무리하고, 실제 북한 핵 해체 문제를 협의할 3단계로 넘어가는데 성공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국무부는 특히 6자회담이 수명을 다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강하게 일축하며, 외교가 계속 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미국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시리아 핵 확산 의혹에 대한 별도의 신고서를 받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별도의 핵 확산 신고서는 중국, 한국 등 다른 6자회담 참여국에 전달돼 일반에 공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핵 문제의 타결이냐, 장기화냐, 이번 회담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데 대해 미 언론 역시 일치된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