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멜라민’ 공포 전세계 확산 _트럭 운송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중국산 멜라민 분유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8개 나라가 중국산 유제품 수입을 금지했고 중국산 식량 수입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의 각 병원마다 아기를 데리고 온 부모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중국산 분유를 먹은 3살과 4살 짜리 어린이가 각각 신장결석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상점에서 중국산 분유는 완전히 회수됐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도 중국산 요구르트 등에서 멜라민이 나오자 모든 중국산 유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지시켰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중국산 밀크캔디 제품에 대한 조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 뿐만 아니라 부룬디,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들까지 멜라민 공포가 확산돼 지금까지 적어도 8개 나라가 중국산 유제품의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유럽과 미 대륙에서는 멜라민 분유의 반입을 막기 위해 중국산 식량 수입에 전반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앤소니 하자드(세계보건기구 국장)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는 각국에 대해 불법적으로 반입되는 오염분유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