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정착촌 철수 임박…일촉즉발 긴장 고조 _누가 브라질 경기에서 이기고 있나요_krvip

가자 정착촌 철수 임박…일촉즉발 긴장 고조 _조그 포커 아니 내기_krvip

이스라엘 군의 유대인 정착촌 철수 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 자정까지 가자지구 내 21개 정착촌의 8천여 주민들에게 퇴거를 유도한 뒤, 내일과 모레 유예기간을 거쳐 17일부터 강제 철거작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군은 이를 위해 오늘 자정을 기해 가자지역을 군사작전 구역으로 선포하고 민간인들의 출입을 봉쇄할 계획입니다. 오늘 새벽부터 최고단계의 경계태세에 돌입한 이스라엘 군과 경찰은, 가자 정착촌으로 철수 반대론자들이 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연결도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검문 검색을 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그러나 이미 3천에서 4천명의 극우주의자들이 가자의 구시 카티프 정착촌 지역 등에 잠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5만여 명의 병력을 철수작전에 투입하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7천 5백여 명의 보안병력을 배치해, 무장세력의 공격을 차단하는 등 원활한 철수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오늘 새벽 1차 철거대상에 포함된 크파르 다롬 정착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여러 건물에서 총탄이 날아와 군이 대응사격에 나서면서 팔레스타인인 1명이 부상하고 이스라엘 병사 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