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기업들 “정부·국회, 사업 중단 15년간의 피해 보상해야”_추운 날씨에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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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피해를 본 기업들이 정부와 국회에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금강산기업협회와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국회가 피해보상 특별법을 제정해 남북경협 중단에 따른 기업의 피해를 보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요식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회장은 “현재 남북관계로 볼 때 경협 재개가 어려운 만큼 사업을 중단한 정부가 이를 청산하고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금강산 기업에 대해 증빙되는 피해 산정액의 최고 45%(35억 원 한도)를 지원했지만, 기업들은 지원이 미흡한 만큼 투자금 전액 보상과 채무 면제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통일부 관계자는 “피해보상 특별법의 입법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세부 내용은 다른 기업들과의 형평성과 재정 당국의 입장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면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