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노숙자 폭행 치사로 ‘곤욕’_코파 아메리카 베팅_krvip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플러튼에서 최근 30대 백인 노숙자가 경찰에 맞아 숨지자 주민들이 폭행에 가담한 경찰관을 처벌하라며 시위를 벌이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6일 노숙자 켈리 토머스는 플러튼 시내 버스 정류장에서 경찰 6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뒤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닷새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토머스가 주차된 승용차의 창문을 깨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체포 과정에서 토머스를 제압하려다 벌어진 불상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구타 장면을 지켜본 목격자들이 지역 언론에 제보하고 유튜브에 동영상까지 올라오면서 경찰관들이 지나친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자 주민들은 연일 경찰서로 몰려가 진실 규명과 해당 경찰관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이 커지자 FBI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이들 기관은 경찰관들이 공권력을 남용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