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협심증 환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15년 사이에 무려 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협심증이 왜 생기고 또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정옥량 기자입니다.
⊙정옥량 기자 :
가슴이 좁아지면서 답답함과 숨이 멎는 듯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증세 가슴통증이 짧게는 1분에서 길게는 15분까지 지속되는 이것은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경련을 일으키거나 동맥경화로 내부가 좁아졌을 때 느끼는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연세의료원 심장혈관센터가 집계한 협심증 환자 증가 추세를 보면 지난 81년에 백여명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870명을 넘었습니다. 15년 동안에 무려 8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80년대 보다 90년대 들어서면서 협심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 심장혈관센터 교수) :
우리가 풍선이나 스텐트를 삽입할 수 있는 경우는 그렇게 하고 또 그렇지 못하고 수술을 꼭 해야 될 경우 수술하는데 비율로 봐서 요즘 풍선 스텐트 삽입술이 한 3명 정도면 수술이 한명 정도 된다고 그래요.
⊙정옥량 기자 :
협심증도 일종의 성인병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선 동물성 지방분의 섭취를 제한하고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은 육류나 새우 등의 섭취를 자제할 것을 심장 전문의는 당부합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경우는 증상이 없더라도 꼭 정상혈압을 유지하도록 약물요법을 받아줄 것과 적극적으로 금연을 할 것을 권합니다.
KBS 뉴스, 정옥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