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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최대 병원에서 이틀째 군사 작전을 펼쳐 하마스 대원 5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는 아직 타결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심스레 병원 내부에 진입하고 곧이어 총격이 벌어집니다.

이스라엘군이 이틀째 알 시파 병원에서 작전을 펼쳤습니다.

군은 이틀동안 50여 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고 약 30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탄/이스라엘군 지휘관 : "작전 도중 우리는 이 지역에 숨어있는 테러리스트들을 식별했습니다. 여러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했고, 수많은 무기도 발견했습니다."]

알 시파 병원은 가자 지구 최대 의료기관입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공격인데, 하마스 대원들이 병원에 은신해 재결집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휴전 협상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중재를 맡은 카타르는 아직 협상 타결에는 근접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제드 알안사리/카타르 외무부 대변인 : "지금은 합의에 근접하다고 말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화가 재개됐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라파에서 지상작전을 강행한다면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라파 지상전이 불가피하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의 남은 대대를 파괴하지 않고 하마스를 군사적으로 제거할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라파 지역은 구호물품이 반입되는 통로이자 피란민이 밀집해 있는 곳인만큼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여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이스라엘군/자료조사:서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