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활주로 사고’ 대한항공 특별감사 실시_레드 포커 주사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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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일본 니가타 공항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를 낸 대한항공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부터 대한항공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며 착륙 과정에서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단을 구성해 정비의 적절성과 운항 규정 준수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국제법에 따라 항공기 사고의 경우 발생 국가에서 원인을 조사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일본 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우리 정부도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활주로 초과 정지는 항공법에 '사고' 아래 단계인 '준사고'로 규정돼 있으나 지난달 아시아나 항공 사고 이후 항공기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만큼 사고에 준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승객 106명을 태우고 일본 니가타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대한항공 763편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질주하다 활주로를 15미터 정도 벗어나 멈추는 사고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