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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이 사실상 하야 선언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탄핵 문제는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를 국회에 백지위임했다며 사실상의 하야 선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해야 한다며, 탄핵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상황 변화가 생긴 만큼 두 야당과 대통령 탄핵 절차 진행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겠습니다."

이정현 대표도 국가와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야당이 마음이 급할 수도 있고 욕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욕심에 앞서서 정말 국가, 국민을 생각해야 된다."

당 지도부는 국정수습 방안으로 야당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문제를 논의하고 개헌 문제를 협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명 '명예 퇴진'을 건의해 대통령의 담화를 이끌어낸 친박계 중진들도 개헌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그동안 200명이 넘는 의원들이 개헌하자고 그랬으니까 그런 것도 논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이런 정치 일정이 잡히면 대통령은 언제든지 그만두시는 거 아닙니까?"

탄핵보다는 임기 단축을 포함하는 개헌론이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다당 주류는 탄핵 동력이 약화됐다고 보고 국면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