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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타이완을 상대로 쇠고기 수입 재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을 방문 중인 레이먼드 버가트 미국타이완협회 회장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할 예정이라고 타이베이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버가트 회장은 이번 방문에 앞서 쇠고기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무역 이슈가 집권 2기 출범을 앞둔 마잉주 정권의 핵심 관심사로 다뤄지길 바란다는 뜻을 타이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은 지난해 1월 자국이 금지하는 약물이 검출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고 미국은 지난해 12월 연례 무역회담을 다시 여는 전제조건으로 쇠고기 수입 문제를 제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