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품 수수 혐의’ 백복인 KT&G 사장 소환_모토로라 구매 및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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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G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백복인 KT&G 사장을 소환했습니다.

광고기획사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 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10시, KT&G 백복인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 사장은 외국계 광고기획사 J사와 국내의 또 다른 광고기획사 A사로부터 "광고 수주에 도움을 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수 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J사가 백 사장을 상대로 로비를 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백 사장의 금품 수수 여부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등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광고주에 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하청업체와의 거래단가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40억 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J사와 A사의 대표들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12년, J사에서 1억여 원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혐의로 KT&G 마케팅본부 팀장급 직원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협력업체 등으로 부터 1억 7천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민영진 KT&G 전 사장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