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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새 정부가 출범한 이달 들어 3주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그동안 주로 미국과 주일미군기지를 노린 이전 미사일들과 달리, 어제 미사일은 우리나라를 직접 겨냥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이 화염을 내뿜으며 날아갑니다.

최고 2,000km까지 올라갔다가 780여 km를 비행하도록 일부러 고각으로 발사됐는데, 정상 각도였다면 미 공군기지가 있는 괌은 물론 알래스카 일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북한은 불과 1주일 뒤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북극성-2형 탄도미사일을 고각으로 발사했습니다.

역시 정상 각도라면, 사거리가 2,000km에 달해 오키나와를 비롯한 주일미군기지 곳곳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어제 발사된 미사일은 정상 각도로 발사돼 450km를 날아갔습니다.

만일 원산에서 남쪽으로 발사했다면, 남한 지역 대부분이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이에 따라 어제 발사된 미사일은 대남용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새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무력시위 성격이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우리를 노리는, 대남 주요 군사시설과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 미사일 발사시험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제재압박 국면을 대화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가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같은 고강도 도발을 제외한 중저강도 도발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