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벽 뚫고 금품 훔친 탈북자 검거 _빙고를 부르는 운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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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은방 벽을 뚫고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 원 어치를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알고보니 탈북 뒤 다시 월북했다 간첩 교육을 받고 재입국한 북한군 하사 출신이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줄지어 늘어선 반지가 80여 개가 넘습니다. 만원 권 지폐도 수백여 장입니다. 모두 지난 15일 새벽 대전 시내 한 금은방에서 도난당한 금품들입니다. 이 금품을 종로의 한 귀금속 상에서 판매하려던 29살 이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금품은 모두 6천만 원 상당입니다. 이 씨는 전날 밤 금은방이 있는 상가 2층의 미용실에 몰래 숨어 있다 금은방에 침입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2시간이 넘게 벽을 뚫고 옆 점포를 통해 침입한 것입니다. <인터뷰> 피해 상점 주인: "경비가 네명인데 자기들도 거기를 뚫고 올 것이라고는 예측을 못했다는 거지요"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 2003년 탈북했다 다시 월북해 간첩교육을 받은 뒤 지난해 재입국해 자수한 북한군 국경수비대 하사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씨는 취업을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 경찰에 구속되기에 이르렀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