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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국민의힘에게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내건 시한이 바로 오늘(26일)입니다.

국민의힘이 여기 맞춰 추천위원을 선정하긴 했는데 현행법에 보장된 야당의 거부권을 들고,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라고 나섰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내정한 추천위원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직접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을 했던 이헌 변호사에 대해섭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 분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의혹으로 유가족들로부터 고발을 당한 바 있습니다."]

야당이 거부권을 공수처를 가로막는 방편으로 악용해선 안 된다는 뜻도 명확히 밝혔습니다.

공수처장 후보는 추천위원 7명중 6명 이상 동의로 결정하게 돼 있는데, 야당 추천위원 2명이 계속해서 반대 표를 던질 가능성을 경계한 겁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이 또다시 시간 끌기를 한다거나 또는 꼼수와 정략으로 나온다면 단호히 대응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달까지 처장 추천을 마무리하겠다는 민주당은 야당의 거부권 행사를 무력화할 공수처법 개정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추천위원 선임을 공언하면서도 처장 후보 추천 과정에서의 격론을 예고했습니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가장 중립적이고 독립적이고 야당과 국민이 믿을 후보를 추천하면 저희들은 동의하겠습니다."]

처장 추천 거부권 카드를 쥐게 된 상황인데,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검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우리 당에서 제출한 특검에 대한 수용을 갖다가 (주장합니다)."]

공수처 출범의 첫발은 내딛게 됐지만, 처장 후보 추천과 공수처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최상철/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