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팬더믹 이후 최저…회복까진 갈 길 멀어_무료 옷을 획득하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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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19만 건으로 집계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간 백만 건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실업 프로그램 수혜자는 오히려 늘어나, 완전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노동부가 밝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9만 건입니다. 전주보다 25만 건 줄어 3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4째 주 687만 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석 달 넘게 감소했습니다. 이후 남서부 지역 재확산에 따른 경제 재개 중단으로 2주 연속 증가하던 청구 건수가 다시 줄어든 겁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칩니다. 외신들은 '환영할 만한 개선'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청구 건수가 여전히 20주 이상 100만 건이 넘는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고용 상황이 회복됐다고 보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연방 특별실업수당 등 전체 실업 프로그램 수혜 건수는 지난주 3천여만 건보다 오히려 50만 건 정도 늘었습니다. 실업 수당 신청 대신 다른 실업 프로그램 혜택을 이용한 실직자들이 증가했다는 의밉니다. [켐프벨 하비/듀크대 교수 : "발표된 통계에만 의존하지 마세요. 그건 숫자에 불과하고 정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실업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실업자를 산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 연방정부가 주당 6백 달러씩 지급해 왔던 실업 급여가 지난달 말로 종료되면서 정부 지원금에 의존해 오던 실직자들은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파멜라 프린크/실직자 : "두렵습니다. 사태가 곧 끝난다면 위로가 될까요? 그러면 생계가 다시 유지될 수 있을까요?"] 미 의회는 현재 5차 추가 경기 부양책을 놓고 줄다리기 중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가 합의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실업수당 연장과 임차인 강제 퇴거 방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 시간 7일 7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결과에 따라 미 의회의 추가 경기 부양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 철/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