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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 아침부터 일터에 나가시는 분들, 꽤 있을텐데요.

서울 가락시장도 일찍부터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만나 볼까요?

<질문>
박혜진 기자, 많이 바빠 보이는데 어떤가요?

<답변>
네, 저는 가락시장 내 청과물 시장에 나와있습니다.

상추, 오이, 양파 등 각종 채소를 실어나르는 차량들이 아주 많은데요.

월요일 아침이 물량이 많아서 주중 가장 바쁠 때라고 합니다.

새벽 2시부터 4시까지는 인근에서 포도나 참외 등 각종 과일 경매가 이뤄졌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채소나 과일 품목마다 경매 시간이 달라서, 이 곳 청과물 시장은 전날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가장 분주합니다.

하루에 가락시장에 들어오는 각종 농수축산물은 8천 2백톤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24시간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질문>
가락 시장도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현대화사업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네, 이곳 가락시장 바로 옆에 지하 3층, 지상3층 규모의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농수산식품공사 건물까지 합쳐서, 각종 농축수산물을 한 건물에서 살 수 있는 '가락 몰'이 만들어진 건데요.

축산물이나 건어물 직판시장 등은 이전을 확정하고, 일부 점포의 이전이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청과물 직판 상인들은 전체 660여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입점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이전 장소가 지하 1층이다보니, 고객과의 인접성 등이 떨어진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전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기도 한데요.

농수산식품공사 측은 일단, 이전을 독려하고 편의를 위해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기존 시장의 가락몰 이전 신청은 오는 6월말까지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과물 직판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락시장에서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