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스 _메모리 슬롯이 인식되지 않습니다_krvip

국제 뉴스 _모든 슬롯에 저장합니다_krvip

국제 증시 2.6% 급락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와, 신용경색 여파에 따른 금융부문의 혼란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통화당국의 금리인하 발표 하룻만에 폭락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동반 폭락해서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금리인하로 반짝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하룻만에 4분기의 두번 째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지수는 어제보다 362.14포인트, 2.6%가 떨어진 13,567.8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블랙먼데이 20주기 날에 버금가는 대폭락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4.29 포인트 떨어진 2,794.83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지수는 40.94 포인트 떨어진 1,508.445를 보였습니다. 오늘 뉴욕증시의 급락은 세계 최대 금융회사 씨티그룹이 투자 분석기관으로부터 투자의견 하향 조정을 당하면서 신용경색 여파에 따른 금융부문 혼란우려가 되살아난 것이 대형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알렉 영(S&P 자산 분석가): "시티그룹에서 나쁜 소식이 나왔는데, 경쟁회사의 분석가들이 생각할 수 있는 수익의 감소가 시장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신용문제 전체를 가져올 수도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예상에 못미친 석유회사 엑손 모빌의 분기 실적, 그리고 추가 금리인하 기대에 쐐기를 박은 어제 연방공개 시장위원회의 발표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유럽증시도 동반 추락해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모두 2% 안팎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는 장이 시작되기 전 시간외 전자 거래에서는 한때 96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거래소에서는 어제보다 1달러 4센트가 떨어진 배럴당 93달러 49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러, 선거 앞두고 테러 공포 러시아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 두마, 하원 의원 선거를 앞두고 테러 공포에 휩싸여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열차 사고에 이어 이틀 전 버스 폭파 참사 등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시내버스 천장이 찢기고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러시아 남부 도시 토글리아티에서 발생한 폭탄 폭발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연방 수사 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용의자 신원을 파악하고, 용의자의 아파트에서 사제폭탄 부품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폭탄은 지난해 모스크바 시장에서 극우주의자들이 11명을 숨지게 한 테러에 사용된 폭탄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 수사본부장): “끔찍한 테러를 자행한 용의자의 정신적 상태와 생활방식,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달 23일에는 체첸과 인접한 다게스탄에서 젊은 여성이 소형 버스 안에서 폭탄을 폭발시켜 이 여성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13일 모스크바 북서쪽 노브고로드역 인근에서 열차 폭탄 테러가 발생해 승객 6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들 사건은 다음달 2일 실시되는 국가 두마, 하원 의원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국내 질서를 어지럽히기 위한 테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체첸의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에 혐의를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던 곳에서도 폭탄 폭발 사건이 일어나자 치안 당국은 더욱 더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이춘구입니다. 차드 입양 시도 어린이, ‘고아 아니다’ 차드에서 한 프랑스 자선단체가 입양하려던 어린이 100여 명 중 대부분이 고아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유엔 관련 단체들이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과 유엔아동기금 등이 입양될 뻔한 103명의 어린이를 면담한 결과 90여 명이 고아가 아니었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문제가 된 프랑스 자선단체 요원 6명은 지난 25일 차드에서 불법으로 어린이 103명을 붙잡아 프랑스로 데려가려다 적발돼 납치,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함께 한 프랑스 기자 3명 등도 체포됐습니다. 멕시코 홍수로 이재민 50만명 멕시코 남부에서 대홍수로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멕시코 타바스코 주와 치파스 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계속된 비로 50년 만의 대홍수가 나면서 1명이 숨지고 50만 명이 집을 잃고 대피했습니다. 또 아직도 수천 명이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 기상 당국은 앞으로 며칠 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비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관리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