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절반, 사고 응급 조치법 몰라”_베토 파로 프로세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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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상당한 사람을 보면 뭔가 돕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도 독일의 운전자 절반은 마음과는 달리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한 명은 응급조처만 제대로 받았어도 살 수 있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식을 잃은 부상자는 사고 이후 3분에서 5분 사이에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응급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9분.

그러니까 부상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황금 시간대를 이미 놓친 것입니다.

독일 최대의 자동차 클럽 ADAC(아데아체)의 설문 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운전자가 응급대처 요령을 전혀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을 살리는 일은 기초적인 행위로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구급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장 부위를 서른 번 세게 눌러준 후 다시 입으로 두 번 숨을 불어넣어주는 일을 지속하기만 해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