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트리나 악몽 재현?…아이작 초비상_베토 더글라스 듣고 싶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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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대성 폭풍 아이작이 상륙한 미국도 초비상입니다. 7년전 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되풀이될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열대성 폭풍 아이작은 비바람이 더욱 거세지면서 허리케인급으로 격상됐습니다. 본격적인 아이작의 영향권에 들어간 루이지애나 주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민들도 대피에 나섰습니다. 초속 40미터를 넘는 강풍 속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앤서니 디피아짜(토네이도 피해자) : "화물 트럭이나 제트기가 바로 위로 날아가는 것처럼 느꼈고 아내가 뭐냐고 물어서 토네이도라고 말해줬습니다." 더욱 걱정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햅니다. 아이작은 강한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고 뉴올리안즈 해안의 만조 시간과 겹쳐 저지대 침수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마크 존스(주민) : "이 섬은 낮고 봉우리도 없어서 수위 높아지는 것이 가장 최악의 상황입니다." 지난 7년전 꼭 이맘 때 뉴올리안즈 일대를 물바다로 만들어 천 8백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카트리나의 악몽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멕시코만의 석유 시추시설들과 정유공장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아이작 피해 지역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이용객들의 발이 속속 묵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는 아이작의 중심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전당대회 참가자들이 크게 주는 등 공화당은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탬파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