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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기업 위주 재편


⊙ 김종진 앵커 :

금융감독위원회의 이같은 방침은 단순히 사업부문을 맞바꾸는 것과 같은 구조조정으로는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재계의 자율에 맡겼던 기업 구조조정에도 고삐가 더욱 죄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정부가 밝힌 5대그룹 개편안의 핵심은 문어발식 경영으로 표현되온 재벌그룹 구조를 주력 기업 위주로 재편하겠다는 것입니다. 현대그룹은 자동차 삼성그룹은 반도체처럼 그룹마다 최소한의 주력 기업만 남겨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키우고 경쟁력이 낮은 사업은 독립시키거나 정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구조조정과 함께 우리 경제 회생의 관건인 기업 구조조정의 성공을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벌구조를 해체하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입니다. 대기업들의 자율에 맡겨온 구조조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금융부문의 개혁과는 달리 기업 구조조정은 더디다는 외국 투자가들의 잇따른 비판도 반영됐습니다.


⊙ 장하성 교수 (고려대) :

아무런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정부는 기본적으로 재벌의 구조에 연결고리가 되는 계열사간의 관계를 끊는 정책의 전환을 했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김종명 기자 :

이에 따라 당장 이달부터 5대그룹 계열사의 2차 퇴출작업이 본격화 하고 7개 업종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조정도 강도높게 추진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채권은행을 통해 돈줄을 죔으로써 재계의 저항이나 반발을 피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