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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이나 계곡 등 물 위를 날아다니는 관광 비행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첫 수상 항공기가 이달 말부터 충북 제천 청풍호 일대를 정식 운항합니다.

박미영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80년대, 댐 건설로 만들어진 전체 67.5㎢의 인공 호수, 청풍호.

하늘에서 내려다본 청풍호 일대 비경입니다.

거대한 호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4인승 경비행기 기체 밑에 부력장치, 플로트를 단 수상 항공기가 호수를 가르다가 상공 3천여 피트, 910m까지 솟아오릅니다.

최근, 소형 항공 운송사업 허가를 받은 우리나라의 첫 수상 항공기입니다.

[윤종준/NF에어 항공총괄본부장 : "서울지방항공청에서도 비행장 허가를 내주기 전에 여러모로, 환경적·기상적으로 고려하거든요. 최적의 입지 조건입니다."]

이 비행 관광은 청풍호를 출발해 월악산, 소백산, 치악산 등을 돌아보는 3가지 코스로 운영됩니다.

30여 분 동안 약 50㎞를 비행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1인당 15만 원 안팎입니다.

자치단체와의 협의부터 수자원공사의 수면 사용 동의, 항공 운항 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치는데, 꼬박 9년이 걸렸습니다.

[유선균/제천시 시설관리사업소 관광레저팀장 : "중부내륙권이나 충청권 쪽의 경제 활성화나 관광 비행 쪽으로 많은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올 연말까지 10인승 수상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해 확대 운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