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특사 방북 취소 크게 실망”…그레그 방북_에보 돈 벌기 위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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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 돼 있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의 석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이 다시 취소됐습니다.

미국은 백악관까지 나서 큰 실망을 표시했는데, 어제 방북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은 킹 특사 방북 초청 취소에 큰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북한이 특사 초청 취소 사유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오는 24일 시작되는 한국과 미국의 연합군사훈련이 빌미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킹 특사를 초청했다 갑자기 취소한 적이 있습니다.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군사연습은 투명하고 정례적이며,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킹 특사의 방북이 취소된 가운데,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태평양세기연구소' 대표단 4명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그레그(전 주한 미국대사) : "평양에 8년 만에 다시 와서 기쁩니다. 우리는 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정부는 그레그 전대사의 방북은 개인적인 차원으로 케네스 배씨 석방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레그 전 대사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통인 만큼 모종의 역할이 있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