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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텍사스 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 후에는 열대 폭풍으로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피해는 재앙적 수준이라고 할 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비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강풍과 폭우 영향으로 텍사스 주에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최소 5명이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밤에는 천 명 이상이 폭우와 홍수 속에서 구조됐습니다.

<녹취> 주민 : "(물이 언제 들어오기 시작했죠?) 10시부터요. (그때 어디로 피하셨나요?) 우리는 차고 안 트럭에 있었어요. 그곳이 높았거든요."

더 큰 걱정은 앞으로 4~5일 간 폭우가 이어질 거라는 기상 예봅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홍수 경보를 발령하면서 휴스턴 도심의 홍수 피해가 재앙적이라고 우려했고 연방재난관리청은 해일 피해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주 당국은 고지대로 즉각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그레그 애벗(텍사스 주지사) : "바깥이든 건물 내부이든 될 수 있는 한 최대한 높은 곳을 찾도록 항상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곳곳에서 주택 상가 학교 등 건물이 파손됐고 도로는 물에 잠겼습니다.

전력 공급이 끊겨서 약 30만 명이 불편을 겪는 상황입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텍사스 주의 하비 피해 복구에 몇 년이 걸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