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쟁 패하지 않았다면”…日 극우 교수 트윗 ‘공분’_주방 샤워용 빙고 카드 템플릿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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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해 온 일본 와세다대 교수가 이번엔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아리마 데쓰오 와세다대 사회학부 교수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역사 문제로 인한 한국의 괴롭힘이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리마 교수는 또 그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도, 중국의 군사적 팽창도, 난사(스프래틀리 제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시사 군도의 군사기지화도, 타이완 위기도,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문제도 없었을 것”이라며 일본이 전쟁에서 이겼다면 “평화로운 아시아가 됐을 것이다” 라고 썼습니다.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에서 패하지 않고 승리한 상황을 가정한다면, 현재 일본을 둘러싸고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같은 문제들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친 겁니다.

해당 트윗은 14일 현재 2천 건 넘게 리트윗(공유)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댓글 중에는 “패하지 않았다면이 아니라 전쟁을 하지 않았다면 이다”, “이런 견해를 가진 사람이 대학 교수라니”, “일본이 식민지를 그대로 지배한다는 것은 동북아시아의 지옥이 계속된다는 의미 아닌가? 그런데 평화로운 아시아라고”, “평화로운 아시아를 파괴해 온 것이 일본이다”는 등의 아리마 교수의 인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리마 교수는 “해당 트윗이 백만 2천 건의 반응을 넘기고 있다”며 “놀랍다”는 내용의 트윗을 14일 게재했습니다.

아리마 교수는 위안부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켜 온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옹호하는 내용을 담은 ‘위안부는 모두 합의 계약을 했다’는 제목의 책을 지난해 7월 출간했고, 자신의 트위터에도 이 같은 역사 인식이 담긴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해 온 인물입니다.

일본 대학생 단체 ‘무빙 비욘드 헤이트’(Moving Beyond Hate)는 지난해 10월 아리마 교수가 일상적으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역사를 부정하거나 증오를 부추기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교수의 해임을 요구하는 글을 올려 6천여 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