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있는 전우들과 잠들겠다”…63년 만에 돌아온 네덜란드 참전용사_카지노 운영 리베이라오 프레토_krvip

“한국에 있는 전우들과 잠들겠다”…63년 만에 돌아온 네덜란드 참전용사_아마존 앱으로 돈 벌기_krvip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가 63년 만에 고인이 돼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오늘(8일)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 고(故) 니콜라스 프란스 웨셀 씨가 12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고 밝혔다.

웨셀 씨는 1953년 1월 네덜란드 반호이츠 부대원(일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휴전이 이뤄진 같은 해 말 귀국했다. 지난 2001년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을 통해 48년 만에 한국을 재방문했고, 지난해 4월 "한국에 있는 전우들 곁에 잠들게 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인의 아들이 네덜란드 참전용사회를 통해 우리 정부에 안장 절차 등을 문의해 지난달 부산 유엔기념공원 안장이 최종 결정됐다.

유엔 참전용사 중 사후에 개별적으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사례는 웨셀 씨가 4번째다. 지난해 5월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 씨가 처음으로 안장된 뒤 영국 참전용사 로버트 맥카터, 미국 참전용사 버나드 제임스 델라헌티 등이 한국에서 영면했다.

국가보훈처는 "앞으로도 유엔 참전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을 희망하면 정부 차원에서 의전과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참전국과의 혈맹관계와 참전용사 후손들과의 유대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