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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아 수출국이라는 불명예를 아직은 지우지 못했지만 최근 국내 입양이 조금씩 늘어나는 반가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입양을 시키는 데만 급급했었는데요. 입양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송영이와 휘영이를 입양한지 어느 덧 4년이 된 손현옥씨. 친딸을 둘이나 키운 경험이 있어서, 양육에 별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예상했었지만, 양아들은 친자식과는 또 달라 1년 정도 시행착오를 겪어야만했습니다. <인터뷰> 손현옥 : "나는 잘 해준다고 하는데 애는 그것이 아닌 것 같은 거예요.잘 받아들이지 않고 변화되지 않고.그래서 내가 무엇을 잘못하는가." 한 사회복지시설이 양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9주에 걸친 강의에서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아이의 감정 읽기'와 '추측을 앞세워 야단치지 말기' 입니다. <인터뷰> 김정주 김정숙 부부 : "아기의 마음을 읽어주는 거예요. 아기의 지금 상태는 어떨까 아기는 기분이 어떻겠다 아기의 마음을 읽어주니까 트러블이 적어졌다." 이미 한 번 상처를 받은 아이들인지라 격의 없으면서도 자신들이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대화법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박종열 : "우리 승연이가 크면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해야겠구나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국내에서 입양되는 아동은 한 해 천 5백 명 정도, 2천년대 들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현재 입양가족에 대한 사후관리는 6개월 후 가정 방문이 전부. 입양 가족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