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압수수색…盧 전 대통령 “자연 채무” _베토 카레로 가장 저렴한 티켓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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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태광실업 세무조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오늘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검찰은 100만달의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권양숙 여사의 재소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속보,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11시 수사관 20여 명을 서울지방국세청에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태광실업 세무조사 담당 부서였던 조사4국 조사3과와 당시 조사4국장이었던 조홍희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사무실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 당시 박 회장이 사돈인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여러 인사들을 통해 국세청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회장이 권양숙 여사에게 건넸다는 100만달러의 사용처와 시계 선물 등을 조사하기 위해 이르면 내일 권 여사를 다시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아내가 말한 빚이란 자연 채무적인 성격일 수 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자연 채무란 빚이라는 인식은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도움받은 것에 대해 보답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로 쓴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박 회장이 회갑선물로 보낸 명품시계에 대해선 검찰수사가 시작된 뒤에야 알았다고 문 전 실장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