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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가 전국을 휩쓸고 지나갔죠.

강풍주의보 속 우박까지 동반되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이내 굵은 비가 쏟아집니다.

갑작스런 비에 시민들은 서둘러 비를 피합니다.

<인터뷰> 전영림(서울시 강동구) : "갑자기 이렇게 날씨가 안 좋아지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장맛비처럼 와서 준비를 못 해서 당황스럽습니다."

세찬 비에 굵은 우박까지 동반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10분쯤, 충남 예산군과 태안군 일대에 지름 1에서 2cm 크기의 우박이 십여분 동안 쏟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열매솎기를 앞둔 과일 농가 등이 농작물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어 오후 5시 10분쯤에는 경북 안동 일대에도 지름 1센티미터가 넘는 우박이 떨어지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강풍특보 속 안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고층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크레인 앞부분이 끊어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맞은편 건물 외벽이 훼손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어 오후 3시 30분 쯤엔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강풍에 부러진 가로수가 길을 가던 행인이 다치고,

비슷한 시각 경기 평택시에서 벼락에 나무가 부러져 공장 건물을 덮쳤습니다.

소방당국은 간판이 날아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어제 오후 서울에서만 2십여 건의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