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남아공 변이’ 보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을에 추가 접종”_내기는 믿을 만하다_krvip

英 “‘남아공 변이’ 보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을에 추가 접종”_베토 두 브라질 솔라네아_krvip

[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 아스트라제네카가 올 가을 이를 보완한 백신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백신 공동구매에 나선 코백스측도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구매 목록에서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와 남아공 연구진이 함께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22%에 그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6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로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이 75%인데 비해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에 대해 남아공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선된 백신을 올가을부터 추가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이제 첫 번째 방어선은 새로운 변이가 발결될 때마다 공격적으로 탐지하고 억제하는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을 주도한 옥스퍼드 연구진이 남아공 변이에 효과적인 백신을 가을까지 준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뒷받침한 것입니다.

영국은 성인 4명 중 1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쳤고 80세 이상 고령층은 1차 접종률이 91%에 달합니다.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코백스 퍼실리티'측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구매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변이에 대한 효능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전반적인 효과는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남아공 임상시험에서) 더 젊고 건강한 참가자라는 제한된 표본 크기가 백신 효능을 판단할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사용목록에 올릴지에 대한 결론을 수일 내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