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검은머리갈매기 세계 첫 인공 번식 성공_갑판 카드 주사위 카지노 문신_krvip

국내서 검은머리갈매기 세계 첫 인공 번식 성공_신용카드 배팅사이트_krvip

<앵커 멘트>

한국 교원대학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검은머리 갈매기의 인공 번식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성공을 계기로 대체 서식지 마련 등 종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알에서 갓 깨어난 검은머리갈매기 새끼입니다.

어미가 물어온 먹이를 잽싸게 받아먹고 뒤뚱뒤뚱 한 발씩 떼는가 싶더니 금새 품 안으로 파고듭니다.

한국교원대학교 박시룡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 번식에 성공한 개체입니다.

지난 2011년 인천 송도에서 알을 채집해 인공 번식에 나선지, 4년 만입니다.

바닷가에서 여름을 나는 검은머리갈매기의 특성을 사육장 환경에 적용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터뷰> 윤종민(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 "사육하는 환경에서 온도를 해양성 기후에 맞춘 결과 자연적으로 부모가 부화를 시켜서 새끼가 나온 첫 사례입니다."

귀여운 외모 덕에 조류의 팬더라고 불리는 검은머리갈매기는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 2만 여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동북 아시아 지역 기후 변화 연구의 지표종 역할을 하는 소중한 새이지만, 국내엔 고작 200여 마리가 남아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 : "기후 온난화와 함께 검은머리갈매기에 대한 연구가 지구 온난화의 열쇠를 푸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인공 번식 성공을 계기로 돔형태의 냉방실을 갖춘 조류 인공 사육시설 설립 등 검은머리 갈매기의 서식지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