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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여름 거의 2만 6천명에 근접했던 일본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하루 100~200명대까지 줄었습니다.
오늘은 하루 사망자도 1년 3개월 만에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하게 줄어든 이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만에 열린 마라톤 대회. 음성 증명서를 제출한 참가자들이 마스크 없이 달립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는 190명대.
도쿄올림픽을 거치면서 지난 여름 한때 2만 6천 명까지 늘었다가 석 달도 안돼 100~2백 명대까지 떨어진 겁니다.
어제 사망자는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만에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달라지자 일본 정부가 새로운 코로나19 지표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 수로 단계를 나눴지만 병상사용률, 중증환자수에 따라 대응책이 달라집니다.
[야마기와 다이시로/일본 경제재생상 : "백신, 검사, 치료약 등의 보급으로 예방, 발견에서부터 조기 치료까지의 흐름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 내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본에서 크게 늘었던 젊은 층의 무증상 감염이 확인된 수보다 3~4배는 많았고, 7월부터 크게 늘어난 백신 접종과 함께 집단면역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일본 인구는 9,200만여 명 비율은 전체의 약 73%에 도달했습니다.
[다테다 가즈히로/도호대학 교수 : "최근 4개월 간 일제히 접종을 했기 때문에, 지금 면역력이 높은 사람이 많은 겁니다."]
12월과 내년 1월에 줄어들기 때문에 다시 감염자가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 특유의 변이바이러스가 거듭 생성되는 과정에서 감염성을 잃었거나 의료 붕괴에 따른 공포감도 원인으로 제기됩니다.
급격한 상황변화를 맞은 일본은 신속하게 일상생활의 회복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최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