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사이버사, 과거 ‘댓글공작 연루’ 군무원 2명 경력직 채용_당신은 베타입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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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시절 정치적 댓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이른바 '댓글 공작 사건'에 연루됐던 옛 국군사이버사령부(현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군무원 2명이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에 다시 경력직으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직할부대인 사이버사는 지난해 9월 군무원 신규·경력 채용을 통해 5급 A 씨와 6급 B 씨를 경력직으로 채용했습니다.

A 씨는 과거 국방부 조사본부 사이버사 정치 관여 의혹 수사에서 2012년에서 2013년 사이 SNS 등에 정치 관련 글을 여러 차례 유포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당시 군 수사당국은 같은 전과가 없고 지시에 따라 정치 관여 행위를 한 점 등을 고려해 A 씨를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B 씨도 과거 인터넷 사이트와 SNS에 댓글을 달아 정치적 의견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기관장 구두 경고를 받았습니다.

A 씨와 B 씨는 이후 국군정보사령부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가, 지난해 사이버사 군무원 경력 채용에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댓글 공작 사건에 연루된 군무원들을 다시 사이버사가 채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기소 유예나 구두 경고 때문에 채용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다"면서도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