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지난달 가계부채 5조 9,000억 원↑…증가 추세 꺾여”_돈 벌어 심시티_krvip

금융위원장 “지난달 가계부채 5조 9,000억 원↑…증가 추세 꺾여”_계산_krvip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 대출이 5조 9,000억 원 늘며 증가 폭이 둔화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11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 9,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 7월 15조 3,000억 원에서 8월 8조 6,000억 원, 9월 7조 8,000억 원, 10월 6조 1,000억 원으로 꾸준히 축소됐습니다.

고 위원장은 “적극적인 가계부채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8월부터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 되기 시작했다”며 “부동산 시장도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증가율도 지난 7월 10%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 하락해 지난달 7.7%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급격한 증가 추세가 꺾인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고 고 위원장은 덧붙였습니다.

“과도한 부채 증가로 금융안정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금융위원회의 기본 책무”라며 내년에도 일관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고 위원장은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과열된 부동산시장과의 상호상승작용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총량관리를 기반으로 하되 차주 단위 DSR 등 상환 능력에 맞게 대출이 취급되는 질적 관리를 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금융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