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차세대 항생제 개발 _카지노의 여성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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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세대 항생제로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한 내성을 갖춘 균까지도 제거할 수 있는 차세대 원천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세균에 구멍을 뚫어서 죽이는 나노분자튜브라는 새로운 형태입니다. 박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균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그러나 균의 내성이 강해지면서 새로운 구조의 항생제를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져 왔습니다. 연세대학교 화학과 이명수 교수팀은 탄소결합을 통해 만든 분자들이 관모양의 군집튜브를 만들어 세균을 공격하는 새로운 형태의 분자집합체를 개발했습니다. 먼저 막대모양의 분자를 만들면 자기들끼리 원통모양의 튜브로 뭉칩니다. 이 분자 집합체가 세균의 세포막에 달라붙어 공간을 만들면 세균 내부의 물질이 빠져나와 세균이 죽는 원리입니다. 실제로 세균의 이 나노분자집합체를 뿌렸더니 세균이 모두 죽었습니다. 이 튜브는 기존 항생제용과는 달리 크기나 기능도 조절할 수 있어서 항생제의 내성이 있는 세균도 제거할 수 있는 차세대 원천기술로 평가됩니다. ⊙이명수(연세대 화학과 교수): 통로의 크기를 분자설계에 의해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템에 비해서 세균들을 빨리 사멸시킬 수 있는 그런 커다란 장점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기자: 이 연구 결과는 항생제 개발에 전환점을 가져왔다는 검을 인정받아 네이처자매지인 네이처머티어리얼스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이 교수팀은 앞으로 이 기술을 응용해서 특정 세포만을 인식해 찾아가서 원하는 세포만 치료할 수 있는 부작용 없는 항생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찬영입니다.